
근무 시간 중에 경찰서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최근 뉴스에 올라온 기사 하나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 효고현에서 20대와 29대 남녀 경찰관 2명이 근무 시간 중 상습적으로 성행위를 벌인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남성 순사장 A씨는 29세의 기혼자였고, 여성 순경 B씨는 21세였습니다.
두 사람은 효고현 서부 지역 한 경찰서의 생활안전 부서에서 함께 근무해 왔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수차례 성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소도 다양했습니다.
서내 업무 공간이나 회의실은 물론이고,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A씨의 차 안까지 이용했습니다.
대부분 A씨의 야간 당직 근무 시간에 이뤄진 일이었습니다.
올봄 두 사람이 같은 당직조로 편성된 이후에는 아예 함께 근무지를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효고현경 측은 이들이 근무지를 이탈했더라도 약 1시간 이내에 복귀해 업무에 직접적인 지장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근무 중에 모바일 메신저로 하루 평균 약 80회의 사적 메시지를 주고받은 점도 징계 사유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A씨의 아내가 불륜 사실을 눈치채면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A씨는 상사에게 이를 자진 보고했으나, 이후에도 불륜 관계를 지속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결국 효고현경은 이들에게 각각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효고현경이 이미 전국 최다 징계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효고현경은 지난해에만 50명의 징계 처분자를 내며 일본 47개 도도부현 경찰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경찰 전체의 기강 해이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경찰과 직원은 총 337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8명이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10년 중 최다 수치이자 2014년 이후 11년 만에 300명을 넘어선 기록입니다.
국가공안위원장까지 나서서 국민의 신뢰 바탕 위에 경찰 활동이 성립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무 윤리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장인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공공기관의 기강 해이와 근무 태만 뉴스를 볼 때마다 우리의 일상과 비교하게 됩니다.
직장인들은 매일 주어진 업무 시간에 쫓기며 눈코 뜰 새 없이 살아갑니다.
근무 중에 이탈해 사적인 행동을 반복하고도 징계가 감봉에 그쳤다는 점에 공분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나 경찰 조직의 징계 수위가 일반 기업의 잣대와는 너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직원의 징계 기준은 품위 유지 의무 위반과 직무 이탈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부 징계 양정 기준은 기관의 자체 규정에 따르며 외부에서 개입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근무지 이탈 시간에 따라 감봉이나 견책 등의 처분이 내려지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입니다.
조직의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지만 이를 회복하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는 직장인으로서 기본적인 기강과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조직의 신뢰라는 것은 거대한 대책보다 개개인의 작은 양심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무지를 이탈해 사적인 일에 몰두하는 직장인들을 보며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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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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