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가 합병되면 없어지나.”

최근 네이버 경제 뉴스에 올라온 글을 보았습니다.
직장인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나 단체 대화방에서
가장 뜨겁게 오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이야기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했습니다.
통합방안은 두 항공사가
하나의 법인으로 합쳐지는
올해 12월 17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은
역시 마일리지 처리 방식이었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별도로 관리된다.”
기존 아시아나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기존 마일리지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아시아나의 공제기준과
유효기간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복합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환 비율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해 적립한 탑승 마일리지는 1대1로 전환된다.”
아시아나 탑승 마일리지 2만마일이 있다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2만마일로 바뀝니다.
문제는 신용카드 등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입니다.
“제휴 마일리지는 1대0.82의 비율이 적용된다.”
제휴 마일리지가 2만마일 있다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1만6400마일로 깎입니다.
합병 이후 10년 동안
언제든 전환을 신청할 수 있지만
일부만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보유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량을
한꺼번에 바꿔야 합니다.
10년이 지나도 남아 있는 마일리지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자동 전환됩니다.
우수회원 등급 산정도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대한항공 3만마일,
아시아나 2만마일의 실적을 쌓았다면
모닝캄이 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이 많습니다.
“마일리지 전환을 신청하면 우수회원 자격 인정 실적을 합산해 회원등급을 다시 심사한다.”
다만 단순 잔액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탑승 등 우수회원 자격 산정에
인정되는 실적만 합산됩니다.
유효기간에 대해서도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 적립한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으로 바꾸더라도
유효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매달 신용카드를 쓰고
비행기를 타며 쌓아온 마일리지입니다.
직장인들에게 마일리지는
휴가철 항공권을 아끼는
작은 낙 중 하나입니다.
통합 과정에서 조건이 붙다 보니
내 자산이 줄어드는 것 같은
묘한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는
약관에 따라 운영 주체가 바뀌거나
기업이 합병할 때
조건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합병인 만큼
소비자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습니다.
공정위가 9개월간 보완을 요구한 이유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합병 이후 10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제휴 마일리지 깎이기를 마주한 직장인들의 표정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내가 가진 마일리지 성격을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탑승으로 모은 것인지
신용카드 제휴로 모은 것인지에 따라
전환 결과가 달라지니까요.
탑승 마일리지를 1대1로 바꿔준다고는 하지만
제휴 마일리지 비율 조정을 두고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어쩌면 이번 통합 과정은
우리가 무심코 쌓아두었던 마일리지의 가치를
다시 한번 계산해 보게 만드는
계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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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aver_econ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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