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반대 물량 쏟아지겠다”

최근 주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투자자의 탄식입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주가 180만원을 넘나들며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랐던
LG이노텍 주가가 무섭게 추락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올라탔던 개미 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멘붕’ 상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14일 기준 LG이노텍 주가는
51만4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거침없이 올랐던 주가가
6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로 돌변해
불과 3개월 만에
하락폭이 -60%에 달합니다.
6월 첫째 주에만 -20% 이상 내렸고
7월 74만원, 8월 65만원을 거쳐
9월 들어서는 결국
50만원대까지 밀려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 5272억원,
영업이익 245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057%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글로벌 반도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과
상반기 급등에 따른 부담,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부품 단가 인하(CR)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비교해도
하락폭이 너무 크다 보니
100만원대에 물려 있는
투자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현대차증권은 145만원에서
103만원으로 대폭 낮췄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이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려 대비 견조한 실적과
고부가 기판 수주가 본격화되면
투자 매력도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실적과 주가의 디커플링 현상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개미들의 뒤통수를 친 모양새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목표주가나
증권사 리포트를 참고할 때는
일반적으로 현재의 업황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변화나 원가 압박 요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형주의 경우
단기 실적 호조만 믿고 뛰어들었다가
밸류에이션 하락 파도를 맞으면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호실적이라는 지표만 믿고
투자했다가 수십 퍼센트의 손실을 보는
현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는 시장을,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버텨내야 할까요
황제주라는 타이틀만 믿고 들어갔던 자리에서
홀로 남겨진 이들의 한숨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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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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